마이셰프 땡초불족발 밀키트 솔직 후기

밀키트로 요즘 핫한 마이셰프에서 땡초불족발 밀키트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원래 1인분 9900원인 상품인데 지난주 주말특가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술안주를 반값에 판매하는데 놓칠 순 없죠. 남편은 3개 사라고 날리였지만 일단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사자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말을 들을 껄 했습니다. 조리시간 5분은 정말 추가 재료를 넣지 않는 기본 구성품만으로 만들었을 때이고 전 몇몇가지 재료를 추가해서 약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내용물은 1인분용인데 야식 또는 술안주로 두명이서 먹어도 적당한 양인 듯 합니다.

 

지금 마이셰프 sns 에서는 함께한끼챌린지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요즘 핫한 가수인 영탁씨가 모델로 활약중이라 이벤트 1등상품이 영탁초청행사입니다. 꼭 당첨되서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은데..땡초불족발을 요리하기전에 시그니쳐 모션을 먼저 찰칵!하고 찍어보았습니다. 

아참 가수 영탁씨를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최근 내일은 미스트트롯이란 트롯 경연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최종 2위에 입상하였고 특히 강진 선생님의 "막걸리 한잔"을 불러서 화제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영탁 마걸리도 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탁씨 위상이 나날이 올라가는 듯 합니다. 혹시 영탁씨의 막걸리 한잔 안들어보셨다고 유튜브 검색 강력 추천드립니다. 막걸리 한잔이 절로 생각납니다.

배송일 지정이 가능해서 9월2일 수요일에 배송받을수 있도록 지정했더니 수요일 점심때 쯤 택배로 배송되었습니다. 유통기한은 9월5일까지였습니다. 아무튼 싼 가격에 구매했고 유통기한 내에 왔으니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조리방법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대파와 양파가 같이 포장되어 있고 깍둑썰기된 족발과 소스, 올리브오일, 땅콩분태가 있습니다. 야채와 족발이 진공포장되어있어서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준 점이 마음에 듭니다.

야채는 한번 씻은 후  대파는 한입크기로 썰라고 되어 있는데 칼 대는것이 귀찮아서 가위로 썰었습니다. 대파도 썰어서 보내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올리브유를 두른 후 족발을 1분 정도 볶아줍니다. 족발을 넣자마자 기름이 많이 튀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족발에 물기가 좀 있었나 봅니다.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문구와 물기를 제거하고 볶으라는 문구도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야채도 넣고 한꺼번에 볶아줍니다. 인덕션 위로 튀어있는 기름이 보입니다. 야채도 씻고나서 물기제거를 안했더니 또 튀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물기제거 꼭 해야겠습니다. 

소스를 넣고 볶을 때 탈까봐 사진을 찍지 못한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릇에 담고 땅콩분태까지 뿌리니 근사한 술안주가 완성되었습니다. 술은 석달 전 담아둔 매실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매운 안주에 달달한 매실주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는데 남편은 좋아라 했습니다.

아참, 매실주는 씨앗에서 독소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을 담그고 3개월때쯤 매실을 걸러 내야 한다고 합니다. 간단히 매실주 만드는 법을 알아보면 익기 직전인 매실을 잘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꼭지를 제거합니다. 매실과 소주의 비율을 약 1:1.5로 하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 베란다 같은 곳에 약 100일간 보관해 두면 됩니다.

땡초불족발이라는 이름답게 매운 맛이 강렬해서 먹으면서 땀 뻘뻘흘리며 먹었습니다. 매운 음식 좋아는 하지만 잘 못 먹는 남편은 눈물 콧물 흘리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서 만들었지만 소스맛이 훌륭해서 꼭 밖에서 파는 음식같은 맛이 났습니다. 남은 양념에 밥이랑 볶고 그 위에 치즈 올려서 2차 술안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희는 배가 너무 불러서 그러진 못했습니다. 남편 배두드리며 3개 주문하고 다음엔 자기가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인 행사가 끝났지만 이제부턴 믿고 먹을 수 있는 술안주이기에 주문했습니다. 다음에 요리 못하는 남편이 맛있게 만든다면 땡초불족발 밀키트는 밀키트의 역활을 재대로 한 것이라 봅니다. 그때 한번 블로그 올려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소주안주로 제격인 땡초불족발 리뷰였습니다.